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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경찰(2017)


    오늘은 2017년 5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을 했던 '청년경찰' 영화리뷰를 써볼까한다. 

    개봉 기간에는 보지 못하고 넷플릭스로 재밌게 본 영화이다.

    지역, 인종문제 등 논쟁이 될만한 부분은 어늦어도 보였기에 찬반의 여부가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는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에 놀라기도 했다.

    그래도 이정도의 흥행성적과 한동안 많은 이슈가 된 이유가 반드시 있다.


    사진은 다음 영화 출처


    극중 배경은 2015년경 서울을 중심이며, 주요 장소는 대림 일대의 조선족이 많이 살고 있는 곳, 경찰대 등이다.

    영화 제목은 청년경찰이지만 실제는 경찰대 대학생이 맞는 표현이다.

    2명의 새내기 경찰대생의 패기와 용기로 진행되는 수사 코미디 영화이며, 주인공인 박기준역의 박서준, 강희열역의 강하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단순 12세 전체관람가로 생각하고 보기에는 조금 어둡거나 무거운면이 있어 인상을 찌푸릴 수 있으며, 유사한 영화장르인 럭키나 탐정 등과 같이 가볍게 볼 영화는 단연코 아니다.


    등장인물


    등장인물은 꽤 많은 편이지만 대부분은 두 경찰대생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전체적인 감상으로 보면 이 둘을 위한 조연으로 볼 수도 있다.



    박기준 역/박서준


    어려운 가정형편을 극복하기 위한 동기로 경찰대 지원을 하였으며, 안정적인 경찰 간부 직업을 택해서 홀어머니를 부양할 꿈을 갖고 있다.

    순수한 20대의 청년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강희열 역/강하늘


    과고 출신에 부모님은 고깃집을 하는 엘리트 출신이며, 카이스트보다는 뭔가 특별함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경찰대 지원한 특이한 학생이다.

    결벽증 환자 같은 모습과 더불어 때로는 특이한 성격을 보여주고, 박기준과 더울어 풋풋한 20대 경찰대생을 연기한다.







    양성일 교수 역/성동일


    라이브, 슬기로운깜빵생활 등 다양한 경찰 역을 연기했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으며, 오히려 친숙한 모습의 성동일이다.

    조금은 답답하고 너무 원리원칙의 교수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최선의 선택을 위한 판단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누구보다 학생들을 아끼며, 경찰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교수의 모습을 연기한다.




    이외 가출청소년 이윤정 역의 이호정, 선배 교관 박하선, 영춘 역 고준 등이 출연하며, 인물관계도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는 편이다.



    줄거리



    아래로는 스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경찰대 입학식을 시작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가족들과 함께 이별을 하는 경찰대 새내기들이 보인다.

    처음에는 경찰 공무원 합격한 사람들인가 했는데, 엘리트의 산실인 경찰대 입학식이다.

    그렇게 입학생들은 훈련과 교육을 받으며 훗날 훌륭한 경찰이 되기 위한 과정을 밟게 된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이는 대학, 군대 같은 곳이지만, 그중 박기준과 강희열은 서로 다른 환경에도 불구하고 베프가 되게 된다.

    산악행군 중에 의도치 않은 의리로 인해 둘은 더욱 가까워 진다.





    여느 대학생 새내기들처럼 이성에 관심이 많던 둘은, 다른 동기의 연애 소식들 듣고는 강남으로 향한다.

    클럽에서 이래저래 무시를 당하고 나온 뒤, 우연찮게 여자의 납치 장면을 목격한다.

    영화는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둘은 여자의 납치 상황을 알리기 위해 경찰서 등 다방면으로 애써보지만, 시간의 촉박함으로 인해 둘이 나서게 된다.

    아직은 경찰이 아닌 학생의 신분으로, 그동안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납치 현장부터 범행을 추적한다.

    조금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연찮게 납치된 여자의 신분을 알게되고, 고의로 가출 청소년을 인신매매 일당들에게 넘긴것을 확인한다.

    그 후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서 여성을 찾게 되지만, 구출에는 실패하게 된다.

    납치된 여성은 그 가출청소년뿐만 아니라 납치된 여성이 여럿 있었으며, 성매매나 불법적인 곳이 아닌 난자 추출에 이용되는 끔찍한 상황에 처해있다.


    인신매매범 일당에게 붙잡힌 이 둘은 가까스로 탈출하게 되고, 지구대에 도움을 청하지만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로 신고는 묵살되고, 대한민국의 경찰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다.

    다음날 양성일교수가 이 둘을 데리러와서, 아직은 경찰 신분이 아니니까 학생의 신분에 충실하라고 한다.

    이 둘은 학교로 돌아와 불법난자매매범들에게 붙잡혀 있는 가출 청소년들을 구하기 위해 훈련을 하고,

    과거 교관이었던 선배의 도움을 청해 납치 차량을 추적한다.



    납치차량에 의해 그들의 위치가 확보되자, 이 둘은 퇴학까지 불사하며 사건에 뛰어든다.

    난자 적출이 이루어지는 병원을 침입하여 인신매매범들과 격투 끝에, 납치 청소년들을 구출하게 되고, 이 둘의 수사는 막을 내린다.

    학교로 돌아온 후 징계위원에 따라 봉사활동 및 유급으로 결론이 나지만, 이들은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납치되었던 학생이 경찰대로 찾아오고 그렇게 나름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후기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본 영화이다.

    두 배우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으며, 어쩌면 전형적인 한국 코미디 수사극에 맞는 스토리 라인도 갖고 있다.

    물론 스토리를 진행함에 있어 이 둘의 비중이 너무 크고, 또 너무 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다보니 조금은 억지스럽거나 문제가 되는 부분이 일부 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구대에서 신분증을 요구하는 장면은 너무 지금의 우리나라 경찰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다분했다.

    실제로는 신분증 여부와 상관 없이 그런 큰 사건에 대해서는 우선 출동을 해야하는 것이 맞다.

    물론 뉴스에 등장하는 잘못된 경찰들이 많긴 하지만 너무 무리수를 둔 장면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장면 덕분에 갈등이 고조가 되어서 관람객들은 엄청 분노 했을 듯 하다.




    사실 영화 자체가 어렵거나 숨겨진 내용을 찾거나 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쉽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문제는 소재자체가 무거운데 관람가가 낮은 것이 비해 가족 영화로는 불합격이다.

    전체적으로 어마무시한 범죄를 아직 경찰 신분이 아닌 경창대 학생이 해결하였다는 부분은, 확실히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이다.


    물론 현실에서도 나올 수 있지만, 엄청난 행운이 따르기도 해야하고, 단순한 노력으로만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생각외로 다양한 논란이 있는 영화 청년 경찰이었다.

    지금 이시간에도 국민을 위해 나라의 치안을 유지해주는 경찰분들에게 고마운 말씀을 전하고, 영화 속 이야기 같은 비극적인 일들은 앞으로도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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